"차기 운영위원장, 의원 의정활동 지원방안에 많은 고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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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운영위원장, 의원 의정활동 지원방안에 많은 고민하시길"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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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는 관내 쓰레기 효율적 처리 방안 및 시설 구축방안을 구상할 터

의원인터뷰 -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김남길 (용신동)

 

7대 부의장을 지낸 용신동 출신 김남길 의원이 제8대에는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통상 부의장을 역임했던 의원은 의장직을 맡았었는데, 이례적으로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김남길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유는 재선 의원으로써 의원들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맡게 된 것. 그런 확고한 의지가 있어서인지 제8대 의회가 초반 불미스러운 일로 어수선했었지만 이를 안정화시키고 의원들이 편안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김남길 위원장은 바쁜 운영위원장 의정활동 외에도 용신동 지역 의원으로써 악취가 심했던 환경자원센터를 계속해서 정비하는데 힘쓰기도 해 그 누구보다도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누구보다도 바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남길 운영위원장을 만나 운영위원회 운영에 대한 소식과 소감을 물었다.

<편집자 주>

 

Q. 재선 의원이자 제8대 구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써 2년간 소회를 부탁한다. 또한 제8대 구의회 의정활동 평가를 한다면?

A. 지난 20191월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어수선했던 의회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여기며 의회를 운영하였고, 그 결과 의회가 많이 안정됐다고 자평하고 싶다. 지금까지 협조해 주신 여러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8대 전반기 의회는 경험 많고 능력치가 높으신 의원들이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의사과정이 원활하게 잘 운영되었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것 같다. 또한 각 의원들께서 지역구 활동을 다년간 열심히 하신 분들이라 지역구 주민들과 밀접하게 관계 맺고 계시고, 많은 신뢰를 받으셨던 것 같다. 의회 또한 이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구민 대변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Q. 2년의 운영위원장 임기가 끝나간다. 일반 의원으로 의정활동과 운영위원장으로써 의정활동은 어떤 것이 달랐나?

A. 운영위원장은 의회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고 활발한 의정활동이 펼쳐지도록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한다. 월초 개최하는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사일정을 비롯해 의정활동과 관련한 많은 안건이 논의되는데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의원들께서 어떤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는지 항상 살펴봐야 하고, 정례회 등 의회일정이 진행되는 시기에는 원활하게 회의가 진행되도록 윤활유 역할도 해야 한다. 의원들께서 의욕적으로 일하시도록 지원하는 것과 의사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은 결국 구민의 이익과 복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Q. 8대 전반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또는 일들은?

A. 가장 보람찬 일로는 국비 8억원을 들여 환경자원센터 악취를 개선한 것이다. 환경자원센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용두동 39번지 일대 주민들께서 많이 불편하셨는데, 악취 저감장치 설치로 그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용두근린공원 공연무대시설을 개선하여 구민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공연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구민과 용신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용두문화복지센터 건립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용두문화복지센터는 20169월 착공해 20189월에 개관했고 총사업비 231, 연면적 3630지하2~지상5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어린이집, 계단식 도서열람홀 및 열람실,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홀, 여성복지관, 다목적체육실 등을 갖추고 주민들의 휴식, 문화활동, 자기계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용신동에 이렇다 할 주민 문화시설이 없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는데, 용두문화복지센터 개관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많이 높아지시길 바란다.

2019년에 주택 소방시설 설치 조례를 제정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주택 소방시설 설치 조례는 저와 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했는데, 화재재난 사고로부터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가장 등 화재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조례 규정에 따르면 구는 취약계층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계획수립도 해야 하고 시설지원도 해야 한다. 이번 자치법규를 토대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동대문구가 되길 기대한다.

 

Q. 향후 8대 후반기에 꼭 해 보고 싶은 의정활동들은?

A.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줄 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구에 환경자원센터가 있지만 우리 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처리하지 못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 그래서 쓰레기 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시설들에 대해 구상해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 구는 지금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찬반이 엇갈리고 사업진행 과정에서 문제점 발생 등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공공지원을 강화하여 정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구의원으로서 청량리 역세권개발과 같은 대형 사업이 있을 때 원활하게 시행되도록 집행부에는 구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업주체 간 또는 주민 간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활성화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워 자영업을 비롯하여 사업을 하시는 구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금도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박람회 등 사업운영지원과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축제의 활성화, 보다 세심하고 치밀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창업지원센터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Q. 전반기 운영위원장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후반기 운영위원장이 탄생할 것이다. 후임 운영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운영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의회에 봉사하는 자리임을 명심하셨으면 한다. 상임위원장의 지위에 있지만, 역할은 의회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의원들의 살림꾼이다. 우리 의회와 의원들께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의원들께서 의정활동을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운영위원장이 되셨으면 한다.

 

Q. 운영위원장을 떠나 용신동 지역구 의원으로써 지역구 활동에 대해?

A.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힘쓰겠다. 용신동은 영유아 인구수가 동대문구에서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다른 동에 비해 적어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둘째로 정릉천 산책로 조명개선 등 성북천과 정릉천 주변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이 자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로 지역주민 중심의 합리적인 교통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 지역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을 파악하여 신호등 설치, 교통체계 변경, 버스노선 조정 등을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의정활동을 펼침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우리 구민들의 관심과 애정이다. 무대에서 배우는 관객이 없으면 최선의 연기를 보일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치인들 역시 유권자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필요로 하고 때로는 진정어린 비판도 필요하다. 나아가 지방자치라는 무대에서 주민과 의원은 민주주의와 주민복지를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주민들께서는 지방자치 민주주의 시대에 스스로가 주인공임을 명심하시고 연대와 참여를 통해 동대문구 발전에 함께 힘쓰셨으면 한다.

김대곤 편집국장

hub@ddmnews.com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노인지회에서 관내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노인지회에서 관내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본회의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김남길 운영위원장.
본회의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김남길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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