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동대문구에 거주하며 장안동 구석구석을 훤히 알고 있는 이태인 의원은 그 누구보다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줄 알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훤히 알고 있는 의원이다.

특히 이태인 의원은 제7대에 이어 제8대 동대문구의회 의정활동으로 장안동을 누구보다도 발전시켰으며, 현재는 행정기획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으로 장안동 주민만이 아닌 동대문구 주민 모두의 복리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본지는 장안1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태인 행정기획위원장을 만나 지난 2년간 행정기획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의정활동 등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Q. 재선 의원이자 제8대 구의회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으로써 2년간 소회를 부탁한다. 또한 제8대 전반기 구의회 의정활동 평가를 한다면?

A. 주민 안전, 건강, 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을 다루는 행정기획위원회이다 보니 주민 요구 사항이 많았다. 모든 건의를 다 수용할 수 없어 어려움도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더욱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면서 나름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위원장이다 보니 소속 상임위 의원 간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협의된 의견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다행히도 여러 의원들이 소통하고 협조해 주어서 지난 2년간 행정기획위원회를 잘 운영해 갈 수 있었다.

제8대 전반기 의회는 의장단 중심으로 단합해 집행부에는 민심을 대변하고 의원 상호 간에는 여야를 막론한 소통의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또한 의원들께서 현장 활동을 중시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정활동에 활기찬 기운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반적으로 구민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현장중심의 의회였다.

 

Q. 2년의 행정기획위원장 임기가 끝나간다. 행정기획위원회 활동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A.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면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 창업지원센터 효율적 관리,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및 세계거리춤축제가 있다.

또한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은 우리 지역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고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성공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

아울러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널리 홍보돼 약령시 활성화 및 동대문구의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세계거리춤축제를 통해 지역상권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 위원회 활동을 하며 많은 관심을 가졌다.

 

Q. 지난 2년 간 행정기획위원장을 하며 수행한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 보람찬 일들이 참 많다. 그 중 구민회관 앞과 광진구 체육공간을 연결해주는 중랑천 돌다리를 완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징검다리 설치로 수변 공간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동대문구와 광진구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장안동 부품 상가 일대에 가로환경 개선사업 및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까지 가로수를 이팝나무로 교체하여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냄새, 플라타너스 큰잎으로 인한 빗물받이 배수막음 등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마지막으로 노후화된 구민체육센터를 리모델링해 작년 12월에 준공했다. 주민들에게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더 좋은 시설에서 제공하게 되어 보람차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것도 많아 마무리 될 때까지 더욱 현장을 살피도록 하겠다.

아울러 대표발의한 조례로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과 자진납세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모범·유공납세자 지원 조례안'과 동대문구에서 보조금 지원 중인 시설 단체에 표지판을 설치해 공공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보조금 지원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이 기억난다.

 

Q.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장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이 탄생할 것이다. 후임 행정기획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행정기획위원장의 위치가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국한 돼서는 안된다. 행정기획위원장은 집행부의 행정국, 기획재정국, 보건소 등에 소속된 소관부서들과 수시로 소통해서 예산과 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처리하는 위원회 장이기 때문에 집행부 업무와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그만큼 주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원장으로서 경제, 문화 관련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현장도 자주 방문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후임 행정기획위원장님은 집행부와 수시로 소통하시고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는 위원장이 되셨으면 한다.

 

Q. 행정기획위원장을 떠나 장안1동 지역구 의원으로써 지역구 활동에 대해?

A. 첫째 장안동 대공분실 공간에 정보화 도서관 및 복합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돌려주고자 한다.

둘째 장안동에서 장한평역까지 바로 갈 수 있도록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겠다. 그동안 장한평역까지 바로 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호소해 왔는데 이를 개선하여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공영주차장 건립과 그린파킹 사업 및 부설주차장 개방에 힘쓰겠다. 장안동 지역은 주택가 밀집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만큼 담장 허물기를 통한 그린파킹사업과 공공시설 및 종교시설 등 유휴 주차면 보유건물에 주차면 개방을 유도하는 등 주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복지를 통해 주민편익을 증진시키는 일에 집중하겠다.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지원에 앞장서겠다.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 특별히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독거어르신 공동주거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및 한부모 가정 지원책도 강화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2년의 임기동안 오직 주민 복리증진과 동대문구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바라보며 달려왔다. 고민과 갈등도 있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잘한 것이 있다면 함께 해 주신 주민과 상임위 동료의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후반기 일반 의원으로 돌아가게 돼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도약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주민들께서는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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