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관광 전문인력’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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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료관광 전문인력’ 교육생 모집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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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200명 모집…온라인 무료 교육, 현장실습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 방문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상담 등을 지원할 실무 맞춤형 의료관광 전문인력양성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9 외국인환자 유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연평균 32만 명에 이르고, 최근 5년간 서울 방문 의료 관광객 수는 연평균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현재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국내 의료 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서울을 찾는 의료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9세 이상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의료관광 전문인력(코디네이터)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 업체 등을 지원하는 인력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진료 서비스 통역 지원, 관광 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상담, 리스크 관리 및 행정 업무 등을 맡는다.

기초 의료 지식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의료 통역(6개 국어), 유튜브 영상 편집 같은 온라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현장 실습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은 후 지원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2020smtc@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수준별 맞춤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과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신규 과정에 각각 100명씩 선발한다.

79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291차 서류심사와 30일부터 83일까지 2차 화상면접을 거쳐, 4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은 817일부터 3개월 간 무료로 진행되며 심화 과정은 80시간, 신규 과정은 130시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의료기관 현장 실습을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의료관광 통역 풀에 등록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에서 통역 연계를 요청할 경우 우선 채용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향후 서울 의료관광시장 확산을 대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응대 서비스를 높이고자 교육 과정을 개설한 만큼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 및 신규 취업을 원하는 역량 있는 시민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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