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상금 때문은 아닌데’금연성공율 3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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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상금 때문은 아닌데’금연성공율 3배 상승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6.11.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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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성공자 115명 3억 4,500만원 인센티브

흡연 과태료 2년간 7,489건 4억 6,582만원 부과

담뱃값 인상도 잡지 못한 흡연율을 노원구는 금연성공지원금으로 잡았다. 인센티브를 제공했더니 금연 성공율이 약 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2014년 8월부터 금연클리닉 등록 이후 12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18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2년 동안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가 115명이 나왔다. 성공율은 24.73%였다. 50대, 40대가 각각 29명으로 많았다. 70대도 14명이나 된다. 성공자들에게 이미 지급된 20만원에 더해 현금 10만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24개월 금연성공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지급된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3억 4,500만원이다.

24개월 금연에 성공한 유희정씨(월계동, 59세)는 “하루만 참자는 마음으로 금연을 시작했는데 2년 동안 금연하게 되어 기쁘다. 금연성공지원금으로 가족이랑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금연에 대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18개월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는 1,124명으로 금연성공율은 25.34%이었으며, 12개월 금연성공자는 1,465명으로 금연성공율 26.81%이었다.

금연 인센티브는 흡연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마련한다. 노원구는 5개조 10명의 금연단속반과 금연지도원 4명을 운영해 왔다.

2014년 1,113건에 8,360만원을 부과한 흡연과태료가 2015년 3,961건에 2억5,955만원, 2016년 9월 현재 3,528건 2억 63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결과 노원구 성인남자 흡연율이 2013년 40.7%에서 14년 36.7%, 15년 35.4%로 떨어졌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전국 금연환경조성 우수사례’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시 흡연율 37.4%보다 낮은 수치다. 앞으로 구는 2018년까지 성인남자 흡연율을 30%로 낮출 계획이다.

노원구 금연클리닉은 보건소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야간에,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는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 의약과 ☎02-2116-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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