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동초교내 급경사 구간내 엘리베이터, 보행데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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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금동초교내 급경사 구간내 엘리베이터, 보행데크 설치
  • 금천뉴스 배민주 기자
  • 승인 2020.07.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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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구청장(가운데)이 금동초등학교내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천구
유성훈 구청장(가운데)이 금동초등학교내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천구

금천구가 지난 29일 남부교육지원청, 서울금동초교와 협약을 체결, 금동초교 내 구릉지 주민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동초교내 급경사구간에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보행데크를 설치, 그간 학교 내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거주지를 오가던 지역주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김재환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영자 금동초교 학교장을 비롯해 시흥골뚜벅이, 벽산5단지 입주자대표회 등 관계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금동초등학교는 금천구 시흥2동 관악산벽산타운 아파트 5단지와 6단지 등 주거지역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그러나 산비탈에 주거지역이 조성된 탓에 학생과 주민들이 학교나 동주민센터 등 인근 주민이용시설을 오고가기 위해서는 단지 밖 도로인 금하로를 통해 멀리 돌아가거나, 학교 내 가파른 경사로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구는 지난해부터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금동초 학부모 모임 ‘시흥골 뚜벅이’를 중심으로 관련 사안을 이슈화하고, 관계부서 및 기관들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던 중 서울시 ‘구릉지 이동편의개선사업’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구는 지난 4월 ‘시흥2동 금동초교 내 이동편의개선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후 남부교육지원청, 금동초교와 학교부지 사용, 시설 설치방안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다. 서울시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구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와 행정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한 모범사례이자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이동편의시설의 안전한 조성과 운영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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