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여전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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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여전히 ‘위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9.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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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에 환자 집중 발생…고위험군에서 치사율 높아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위생수칙 철저히 지켜야

 

올해 처음으로 국내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해수욕장의 조기 폐장 등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은 줄었지만,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은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주로 하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매년 8~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최중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원장<사진>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신속히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리오 패혈증의 경우 기저 질환자에게 더욱 위험한 만큼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고, 생활습관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평소 여름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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