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자연과 함께 여유·사색·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인 야외도서관 “양재책마당”을 7일부터 오픈한다.
구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도서관 휴관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서초구립양재도서관 앞 양재천 산책로 주변에 무인도서 예약대출기를 뒀다. 주변에 야외테이블 및 디자인벤치를 놓아 야외북까페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코로나로 집콕이 일상이 된 지금, 실내가 아닌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나무 아래서 즐기는 독서만으로도 코로나 블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9년 11월 개관한 ‘사람 중심 도서관’ 테마를 도입해 도서관이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라는 틀을 깬 양재도서관은 서초구의 랜드마크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요소를 접목시킨 양재책마당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외도서관에 무인도서예약대출기를 설치하여 코로나로 인해 공공도서관 임시휴관이 지속됨에 따른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언택트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24시간 365일 제공되는 서비스로 도서관 내부 방문 없이 야외에서 직접 본인이 예약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비대면 무인자동화 서비스이다.
도서예약대출기 주변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나만의 야외서재, 아끼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벤치와 테이블, 하늘구경하며 쉬기 좋은 편한 의자를 설치해 자연과 함께 여유·사색·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편, 구는 이러한 언택트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서울시 최다 도서(전자책 2만 9220종, 오디오북 1479종)를 보유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22일부터 1인당 대출권수를 확대하여 10권을 대출해 주고 있어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힐링공간의 조성 및 언택트 시대에 딱맞는 비대면 도서관서비스를 운영하여 독서문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민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하였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초구민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시킨 독서활동과 힐링을 통한 마음의 안정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