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의원, 서울시내버스 노동자 감염예방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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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의원, 서울시내버스 노동자 감염예방 대책 마련 촉구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0.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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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승객과 밀접 접촉…필수노동자로 지정‧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민주당, 비례)은 서울시가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필수노동자 지정과 이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가 일반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성이 매우 강한 대중교통 수단임을 강조하며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이 매일 불특정 다수의 승객들과 오랜 시간 동안 밀폐된 버스차량 내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어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버스승차대와 버스차량 방역 등을 수행하고 있는 반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는 어떠한 방역물품도 제공하지 않은 채 감염병 예방의 사각지대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이용 승객 역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해 확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및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의원은 감염병 위험에도 묵묵히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버스이용승객들의 마스크 미착용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개선되고 있는 반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광호 의원은 불특정 다수의 승객들과 접촉하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을 필수노동자로 지정하여 서울시가 지원과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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