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계절, 서울시청에서 만나는 봄맞이 전시
상태바
꽃피는 계절, 서울시청에서 만나는 봄맞이 전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3.2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展

3.23(목)부터 서울시청 하늘광장갤러리에서 17년 공모선정작 전시 시작
4월4일/6일/11일/13일 초등학생 가족 대상,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3월 24일(금)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접수
市, 작품해설 서비스 도입을 통해 도심 속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레는 봄날,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도심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3일(목)부터 4월 25일(화)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전시는 서울 곳곳에 버려진 화분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이웃들과 함께 꽃을 심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록해 온 허태원 작가의 작업이다. 작가는 ‘꽃’을 매개로 동네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교류·소통하면서 현대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공동의 목표와 희망을 심어주며 우리의 삶 자체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주인 없는 플라스틱 화분에 정성을 다해 꽃을 심는 아이, 작가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왜 이런 일을 하냐는 할머니와 건물 옥상, 경찰서 앞 화단 등에 주민들과 함께 공동의 정원을 만들며 내가 아닌 우리의 꽃밭을 만드는 과정 등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하늘공동정원 만들기’를 4월 4일, 4월 6일, 4월 11일, 4월 13일 총 4회 운영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3월 24일(금)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40팀(가족)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의 소망이 담긴 꽃화분들은 시민공동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공간 내 설치된다.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전시를 시작으로, 올 한해 하늘광장갤러리에서는 서울의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 창의적으로 접근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1인 가구의 삶을 재조명하며 1인 가구 사진관을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및 다양한 건축 재료들을 실험·연구해보며 새로운 서울의 도시풍경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작품 등 총 5건의 흥미로운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청사 내 설치되어 있는 예술작품을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작품해설 서비스 ‘숨은그림찾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슨트와 함께 하늘광장갤러리를 포함하여 1층 로비의 시립미술관 소장품,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복도갤러리 등을 투어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1시간 코스로 진행되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시범운영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하반기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상택 서울시 총무과장은 “어느새 따뜻해진 봄기운에 어울리는 전시를 통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한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