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월부터 접종 가능할까
상태바
‘코로나19 백신’ 2월부터 접종 가능할까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1.2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 구매계약 및 예방접종 준비 진행상황 밝혀


4,600만명분 백신 구매 계획대로 진행…내달부터 접종 추진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는 지난 28일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 및 예방 접종 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백신 개발과 도입을 위한 범정부적 활동을 시작했으며, 6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민간 합동 백신 도입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외교부식약처질병청 등 관계부처는 해외 제약사 등의 임상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구매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백신 구매 계약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백신도입 TF와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구매 계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정부는 총 4,600만 명분의 백신을 구매 결정했으며, 3,600만 명분은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1천만 명분은 계약 체결 진행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선 구매한 백신은 올해 1분기(2~3)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정부가 구매(예정 포함)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의 88.8%에 해당하며, 백신 접종 가능인구인 18세 이상 인구 4,410만 명의 10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질병관리청은 집단면역을 위해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확보한 물량이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 백신이 공급되는 2~3월부터 즉시 접종이 가능토록 할 것이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1) 이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보건의료체계 기능 유지를 위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접종 대상자의 우선순위는 백신별 공급시기, 효과성, 접종 및 유통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간 대상자별 세부 일정을 구체화 할 계획이며 접종 시행기관에 대해서는 백신 종류에 따른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을 준비 중이다. 냉동 유통이 필요한 일부 백신(화이자, -75±15)은 냉동고를 배치하는 별도 접종센터(100~250)를 지정·운영하고, 냉장 보관·유통(2~8)이 가능한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에 부합한 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은 다양한 플랫폼, 까다로운 유통·보관 기준 등으로 콜드체인 유지가 매우 중요하므로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유통·공급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화이자 백신의 냉동 유통·보관 관리를 위한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 250여대 구비할 예정이며, 현재 정부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통상 2회 접종, 교차접종 방지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백신수급과 관리, 접종 대상 국민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예약접수, 접종등록,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등 추적관리를 체계화해 나가기 위해서다.

접종 이후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인과성이 확인된 피해에 대해서는 국가 보상체계를 적용한다.

정부는 백신 도입 및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