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성평등‧노동자 시장’ 내세우며 서울시 전면수정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자 서울시의회 청년정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의당 강서구위원장, 강서양천 민중의집 ‘사람과 공간’ 운영의원을 맡고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우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사태, 극단적 불평등에 직면한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서울 전면 수정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고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며 “대학의 서울집중을 해체하기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서울형 주택연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임대인과 세입자가 5년간 전월세․임대료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경우 각 1천만 원 지원, 월세 25만 원 안팎의 ‘서울 정의스테이’ 연간 10만 개 확보, 재산세 세율 50% 인상, ‘함께상생기금’ 조성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이어 지방채 발행을 10조 원까지 확대하고 공공 일자리 11만 개를 증설하며 공유교통플랫폼 확대와 마을버스․시내버스 공영화 등을 약속했다.
권 의원은 “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한국 사회 전체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선거”라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의 변화를 이끌 정의당과 권수정에게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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