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언론의 끊임없는 세뇌, 그럼에도 팩트는 트럼프 탄핵 무효화. 코로나 시대에 이어 ’언론을 조심해야 하는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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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의 끊임없는 세뇌, 그럼에도 팩트는 트럼프 탄핵 무효화. 코로나 시대에 이어 ’언론을 조심해야 하는 시대‘ 도래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1.02.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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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원 취재부장
정소원 취재부장

지난 13일 토요일, 트럼프 탄핵 소추안은 상원에서 부결 판결이 났다. 민주당 하원이 주도하던 탄핵재판은 끝난 것이다. 주류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하원에서 벌써 두 번이나 탄핵된 형편없는 대통령이라 말한다. 사실관계만을 따져보면, 트럼프는 상원에서 2번 모두 무죄선고를 받았다. 즉, 탄핵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트럼프의 선동으로 몰아가려고 계획한 민주당은 자신들의 ’언어의 덫‘에 갇혔다. 트럼프의 연설을 선동하는 연설로 몰아갔지만 트럼프 변호사 측은 그간의 민주당의 영상들을 증거로 제출해 트럼프의 언어를 선동하는 연설로 볼만한 여지가 전혀 없음을 완벽히 증명해냈다. 결국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인 낸시 펠로시를 중심으로 트럼프를 향한 민주당의 증오심에서 비롯된 이 탄핵재판은 예상했던 대로 정치극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언론은 어떠한가. 제목만 봐도 여전히 편향적으로 치우쳐져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특정 정치적 입장쪽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알려져 있는 언론의 보도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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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어감만 봐도 알 수 있듯, 트럼프가 잘못했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사실관계와 멀어 이는 보도가 아닌 ’세뇌‘에 가깝다. 이와 같은 편향된 보도는 언론의 공정석 원칙에 어긋난다. 어떻게 이와 같은 보도들을 당당하게 낼 수 있을까. 이는 우리가 ’코로나 공포‘에 이어 곧 닥쳐올 ’언론을 조심해야 하는 시대‘를 조심해야 하며, 사실관계를 보다 뚜렷이 구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본다.

 

사실관계만 전달하자면, 민주당 측의 입장은 여전히 트럼프를 정적으로 간주하고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 cnbc기사에 따르면, 펠로시는 치명적인 의사당 폭동에 대해 911식 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위원회를 통해 1/6일 의사당 시위를 초래한 미국 내 테러리스트 어택과,평화적 정권이양을 방해한 모든 것들에 대해 조사하겠다‘, ’국회의사당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지출도 마다않겠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즉,트럼프 탄핵에서 무죄선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따르면 독립위원회르 꾸려서 치명적인 반란에 대해서 다시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미 일주일간의 탄핵재판에서 납세자들의 수많은 돈을 썼는데도 낸시펠로시는 보안강화라는 명목으로 추가지출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미국 보수언론 dailywire에서는 워싱턴 dc에 3월까지 주 방위군을 유지하는데에 약 5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아직까지도 dc에 6000명이상의 주 방위군이 있음을 보도했다. 트럼프가 무죄인 것이 판명났는데도 유죄로 몰아가려는 낸시 펠로시의 이런 집착에 더해서 트럼프탄핵에 찬성을 던진 공화당의원 7명이 공화당 내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미국 내에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탄핵재판 이후, 양 진영의 모습은 어떠한가. 대통령의 날 행사를 통해서도 트럼프와 바이든의 공식성명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바이든의 경우 좋아요와 싫어요의 개수를 보았을 때 1900개/17000개인 반면 트럼프는 25만/2만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대선때 트럼프는 약 7500만표이상을 받으며 유권자 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었는데, 탄핵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이후, 트럼프는 플로리다에 팜비치 근처에 그의 마라라고 레지던츠 근처에서 수백명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대통령의 날을 맞아 또 한번 수백명의 팬들의 환영을 받아 오프라인상에서도 아직까지도 영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트럼프의 탄핵까지의 과정은 비록 옆나라 미국에서 벌어난 일일지라도 많은 의미를 시사한다. 자유 민주주의의 대가로 알려진 미국에서조차 주류 언론의 세뇌에 따라 무죄가 유죄인 것처럼 보도될 수 있다면,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까 벌어지지 않았을까? 혹은 언론이 이처럼 정치에 이용되기가 쉽다면 바쁜날을 살아가는 우리국민들은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가? 아직까지도 답이 나오지 않고, 심각하게 이 현상을 문제로 보지 않기에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예상치 못 하게 전 세계적으로 퍼져버린 전염병같이, 우리도 모르게 언론이 정해놓은 흐름 속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자.

 

정소원 취재부장 smartso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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