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공감하고 소통하는 카페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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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공감하고 소통하는 카페 ‘문 활짝’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3.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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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현대엔지니어링 손잡고 희망카페 개소 해누리타운·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1·2호점 오픈

일반인에 비해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기회가 마련됐다. 작은 커뮤니티 공간에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향긋한 커피까지 더해져 따스함이 배가 된다. 양천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하는 ‘장애인일자리창출 협약식 및 희망카페 개소식’이 지난 20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양천구 목동동로375)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구 관계자,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한상명 희망일굼터 시설장을 비롯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와 지점 매니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채용카페 ‘희망카페’는 양천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설립한 공익형 카페로, 해누리타운(목동동로 81)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목동동로 375)에 각각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열었다.

7.5㎡ 규모의 1호점과 14㎡ 규모로 조성되는 2호점 희망카페에서는 점포당 4명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며, 청년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카페매니저도 이들과 함께한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기준2000~2500원으로 판매되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자립지원사업에 사용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목5동 자치센터가 있던 이곳을 다시 리모델링해 이러한 뜻깊은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이곳이 주민들끼리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소가 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도 “이 자리는 장애인을 위한 자리이자 함께 일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는 좋은 상생의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사업에 많이 참여하고 도와, 장애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희망카페는 올 하반기에 개소 예정인 신월보건지소에서 3호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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