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램지어 위안부 망언 규탄 포럼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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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램지어 위안부 망언 규탄 포럼 동참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3.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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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만행을 잊지 않겠다. 램지어는 논문을 철회하고 대한민국에 사죄하라!

광진구의회(의장 박삼례)가 최근 논란이 된 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3월 9일(화) 동부여성발전센터 2층 대강당에서 광진구의회는 광진포럼과 함께 「램지어 논문사태로 본 일제 치하 위안부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광진주민연대, 광진시민허브,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커뮤니티비즈니센터, 디지털광진 등이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1일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였다”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비하한 존 마크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등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열렸다. 기조 발표자로는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호사카 유지 교수(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가 나섰다. 유지 교수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이 저지른 역사 왜곡에 대해 반박해왔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학문의 자유라는 탈을 쓴 인권침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광진구의회 박삼례 의장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 허나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아픈 사실은 우리 사회 내부적으로도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지역사회 단체 여러분들과 바쁜 와중에도 강연자로 나서주신 호사카 유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에 기반 한 올바른 역사가 세워질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비롯해 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순복 의원은 “이번 규탄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챌린지가 의원 개개인을 통해 이어져왔다면, 이번에는 지방의회 단위로 전개해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럼 마지막은 ‘램지어 위안부 망언 규탄’ 및 최근 연일 언론보도 되고 있는 ‘미얀마 군부 유혈 진압 사태’와 관련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램지어 망언 규탄 퍼포먼스에 나선 광진구의회는 일제 만행을 잊지 않겠다며 ‘램지어는 논문을 철회하고 대한민국에서 사죄하라!’라는 현수막과 함께 ‘램지어를 파면하라’, ‘거짓논문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미얀마 군부 사태와 관련해 독재에 저항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다는 세손가락 경례와 함께 ‘쿠데타를 중단하라! 미얀마에 민주주의를!’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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