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두이노 코딩, 마이크로비트, 인공지능 기초 등에 관해 배울 수 있어
- 내달 19일까지 접수…관련 분야 취업 지원
IT,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영입 경쟁이 뜨겁다. 수요는 계속해서 커지는데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 취준생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임베디드(embedded) 개발자 양성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임베디드란 냉장고, 선풍기, 에어컨, CCTV,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사물에 ‘내장된’ 전자기기를 뜻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관련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다.
교육은 4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주5회(월~금)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일 4시간, 총 200시간이다.
교육내용은 ▲아두이노 코딩 ▲스크래치 코딩 ▲마이크로비트(micro:bit) ▲인공지능 기초 ▲로보마스터, 자율주행카를 활용한 코딩융합 등이며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청파로 139-21)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모집대상은 용산구민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이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정원은 16명, 이 중 80%(13명) 이상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분야 취업도 돕는다.
센터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며 “2025년부터 국내 초중고교에서 AI 교육이 시행되는 만큼 초중고 및 진로캠프 강사로도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내달 19일까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온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며 관련 서식은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란에 게시했다.
임베디드 개발자 양성과정은 구가 법인, 비영리단체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예산을 지원하는 ‘일자리기금 민관협력사업’의 하나다.
에어컨설치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한국폴리대학 서울정수캠퍼스), AI코딩강사 양성과정(서울 중부기술교육원), 신변보호사 자격 취득과정(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 청년 대상 일자리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한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8년 말 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2021년 현재 기금 규모는 약 12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