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배우는 놀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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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배우는 놀이교육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3.3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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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어르신 경륜전수활동’ 큰 인기 시니어강사가 학습지도·전통놀이 전수

강서구가 이달부터 시작한 ‘어르신 경륜전수활동 지원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어르신 경륜전수활동’은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업으로, 어르신에게는 인생 2막의 즐거움과 경제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가 생기고, 아이들은 삶의 지혜가 풍부한 방과후 선생님을 통해 놀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구는 지난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 강사 10명을 선발하고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이라 시니어 강사들은 방과후 돌보미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수학, 한자, 영어 등의 학습지도를 비롯해 탁구, 종이접기, 전통놀이 등 경륜이 쌓인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방화3동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30명의 시니어 강사가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비롯해 짚공예,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를 전수한다.

정우숙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경험과 지혜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면서 “이러한 삶의 지혜를 지역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구는 시니어 강사와 아이들,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부족한 분야의 시니어 강사를 늘리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어르신 경륜전수활동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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