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농장에서 기억 담고 건강 수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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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농장에서 기억 담고 건강 수확해요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5.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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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담은 힐링팜 프로젝트’ 추진
힐링팜 프로젝트 ‘기억 담은 항아리’
힐링팜 프로젝트 ‘기억 담은 항아리’

강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는 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억 담은 힐링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의 우울감 해소와 인지 및 신체기능 증진을 목표로 기억 담은 항아리 기억 담은 텃밭 기억 담은 힐링숲 체험 기억 담은 식물원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장기 운영된다.

기억 담은 항아리기억 담은 텃밭프로그램은 전통 장 담그기, 텃밭 가꾸기, 음악회, 가든파티로 진행되며 강서구 오쇠동 일대에 조성된 꿈이 닿는 농장에서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궈 치매 어르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한 텃밭을 만들고 씨감자, 상추 등 제철 작물을 심는 활동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은 옛 기억을 회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힐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억 담은 힐링숲 체험기억 담은 식물원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기억 담은 힐링숲 체험은 둘레길 걷기, 숲 체조, 명상 등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며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과 협업한 기억담은 식물원프로그램은 보타니컬아트 만들기, 탐방 야생화 찾기 등으로 마련돼 있으며 이는 치매 어르신에게 다양한 꽃과 풀을 접하며 우울감을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앞으로도 치매어르신들의 정서지지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주관한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02-3663-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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