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도 대중교통 이용 안전하게…“에어컨 세척·방역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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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대중교통 이용 안전하게…“에어컨 세척·방역 철저”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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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에어컨 가동 앞두고 생활접촉·코로나19 확산 방지…대중교통 집중 방역 실시
- 시내버스 전체 7,393대 차량 내․외부 세척…에어컨 전문 살균 등으로 “불안감 해소”
- 지하철, 최고단계 방역체계 지속 유지…시설물 수시 소독, 바이러스 검사 시행 등 “안심 환경”

서울시가 여름철 에어컨 가동을 앞두고 생활 접촉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의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일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7,393대 에어컨 세척·살균 실시…차량 내외부 청결‧환기 등 철저 관리>

시내버스의 경우 에어컨 사용으로 공기 순환 및 실내 감염을 우려하고 있음에 따라, 전문적인 세척 및 청소를 더욱 섬세하면서도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기존에도 여름철을 대비해 정비 및 세척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인 ’20년 상반기부터는 세척뿐만 아니라 친환경 살균‧소독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4월경부터 시내버스 7,393대에 대한 선제적인 세척 및 관리를 추진했다.

이에 더해 시내버스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더욱 꼼꼼하게 환경정비를 이어나간다. 차량 내부의 경우 살균 소독, 좌석‧승하차 문틈, 찌든 때를 세척하고, 외부는 물 세척뿐만 아니라 탈색 부위를 도색하는 등 차량 미관도 재점검 한다.

동시에 가로변 정류소 6,137개소․가로변 승차대 3,195개소에 대한 파손 및 청결도 여부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해 풍수해 등에도 서울 시내버스를 더욱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 5. 26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착용 의무화’ 시행으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탑승 제한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어컨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차량 환기에 더욱 신경써 감염병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간다.

<지하철,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지속 유지…시민 손 닿는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등 수시 소독>

시민들의 이용량이 많은 지하철의 경우, 현재의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될 것을 전제로 최고단계의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승강장과 역사 대합실의 경우 주 2회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화장실은 하루 두 번 살균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시민들의 접촉이 잦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엘리베이터 버튼/발매기·충전기·환급기 등은 최소 일일 4회 및 수시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밀집도가 높은 전동차 내부 방역에도 철저를 기한다. 구체적으로 손잡이와 지주대는 차량 입고/회차 시, 객실은 입고 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객실의자도 월 2회 고온스팀 청소를 통해 최적의 객실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확진자 발생 시 지하철 역사 및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검사결과를 공개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한편, 추진 중인 전동차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사업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전체에 대한 차량 내외부, 시설물 등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환기 등 철저한 관리를 실시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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