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역사홍보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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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역사홍보관’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3.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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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양천의 발자취, 그때 그 사람들 등 섹션 구성

양천구의 역사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지난 1988년 9월 강서구에서 양천구로 분구된 이래 오늘날 인구 48만 명에 이르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성장해 온 ‘밝은 태양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 양천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홍보관이 지난 24일 해누리타운 1층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역사홍보관을 방문해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양천구의 역사를 단발적으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종합적인 역사를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양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홍보관을 설립하기로 계획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청과 영등포구, 강서구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지역주민들이 각각 보관하고 있던 역사자료를 폭넓게 기증받아 200여 점의 자료도 수집하였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정확성과 신뢰도 및 보존가치 등을 기준으로 역사홍보관에 안착할 자료들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8월부터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양천구 역사홍보관은 8개월여의 공사 끝에 올해 3월 완공되었다. 1988년 개청이후부터 지금까지 양천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는 양천의 발자취’, ‘양천의 어제와 오늘’, ‘그 때 그 사람들’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서부트럭터미널 첨단물류단지 조성 및 목동아파트 종합계획 등 양천의 미래를 에필로그로 구성하여 향후의 모습까지도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역사홍보관 입구에서 고개를 살짝 돌려 로비를 바라보면 과거 양천구에서 채집된 석기 및 토기 12점을 전시한 ‘유물전시관’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우리고장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희망카페’ 1호점이 있다.

지난 8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희망카페 1호점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밝은 웃음과 희망을 로스팅 해주며 아이들과 역사홍보관을 방문한 학부모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 역사홍보관은 우리구의 역사 변천과정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시각적으로 구현해 어린 아이들부터 학생,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우리구의 역사를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며 “역사홍보관이 우리구 주민들에게 지역의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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