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 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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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 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어야”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6.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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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재대비 공동주택 옥상 전수점검 실시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된 아파트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된 아파트 옥상 출입문

강서구는 공동주택 화재사고 대처 능력을 높이고 구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주택 옥상 대피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아파트에 불이 나면 불길을 위해 맨 꼭대기 층으로 대피를 해야 하지만 대피로에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고 옥상 출입문을 찾기 어려워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불이 나면 자동으로 옥상 문이 열리도록 자동개폐장치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는 반면 2016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범죄예방 등의 이유로 옥상출입문이 폐쇄돼 있어 화재 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구청 직원 9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관내 공동주택 321개 단지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지붕구조 및 옥상 출입문 위치 옥상 출입문 운용 현황(잠김, 개방 여부 등) 자동개폐장치 설치 여부 옥상 출입문 유도등 설치 여부 옥상 대피공간 유무 옥상 진출 시 장애요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 등 비상 시 옥상 출입문이 잠겨 있어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옥상 출입문을 항상 개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범죄나 자살 등에 대한 우려로 개방이 어려운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구에서 시행 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활용해 설치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동주택 화재 시 옥상 출입문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철저한 점검을 통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사고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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