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으로 강서구의회 다시금 ‘술렁’
상태바
5분 자유발언으로 강서구의회 다시금 ‘술렁’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7.06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진 의원, 지난해 고소사건에 대해 이충현 의원의 사과 요구

지난해 7월 불거졌던 강서구의회 고소고발 사건이 마무리되었나 싶더니 지난 29일 제280회 제1차 정례회에 진행된 김병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김병진 의원은 이날 우선 구민을 위해 성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구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5분 자유발언의 서두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 문제가 됐던 이충현 의원과의 고소고발 사건을 언급하며<본지 1427호 참조> 이충현 의원의 고소는 무혐의 처리 됐지만 김병진 의원의 고소는 검찰에서 약식기소의견으로 처리되어 법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대개 약식명령이 이뤄지면 대개 벌금형으로 확정되기에 이충현 의원이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민형사사건에 대해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진 의원은 우리 의원 간에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모습보다는 지역, 당을 초월해 구민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마지막 손길을 이충현 의원이 신중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박성호 의원이 정회를 요청해 본회의장은 이내 술렁이는 분위기로 흘러가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미 이충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약속돼 있었기에 이내 속회로 진행됐다.

이충현 의원은 나름 생각해서 한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뜻이 곡해되고 구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길 여지가 있어 하는 수 없이 고소로 무고를 주장하고 싶었다명예훼손 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상처를 받은 동료의원이 있어 속죄할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단락 지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서구회에서 어떤식으로는 서로간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저도 조심하겠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