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진도(銅雀津圖), 겸재정선미술관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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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진도(銅雀津圖), 겸재정선미술관으로 온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7.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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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션 경매 낙찰…겸재작 24점 소장 달성
겸재 정선의 ‘동작진도(銅雀津圖)’
겸재 정선의 ‘동작진도(銅雀津圖)’

강서구는 지난 22일 개최된 161회 서울옥션경매에 응찰해 겸재 정선의 작품 동작진도(銅雀津圖)’를 낙찰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겸재정선미술관에서 '동작진도'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동작진도는 지금의 동작대교가 있는 동작나루를 한양쪽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겸재 정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를 엿볼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나루터인 동작진과 당시 한강의 풍경을 유추해 볼 수 있어 한국의 미겸재 정선 편, ‘겸재의 한양진경등 주요 겸재 관련 저서에서 다룰만큼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동안 해당 분야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겸재정선박물관의 유물평가단은 유물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성과를 이루게 됐다.

구는 지난 30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 홈페이지(http://gjjs.or.kr/)을 통해 대중에게 우선 공개했다. 그 후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순부터 전시를 시작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소장가가 오랫동안 소장해오던 작품이 겸재정선미술관에 전시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명화를 감상할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개관 12년째를 맞는 겸재정선미술관은 정선의 초기 대표작인 청하성읍도를 비롯해 그동안 미공개된 조어도’, ‘피금정도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동작진도수집으로 총 24점의 겸재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겸재 진경산수의 산실이자 완성지인 강서구는 겸재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앞으로도 겸재정선미술관이 한국회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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