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민주도 마을기록 발굴·제작 위한 공모사업 추진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인물, 역사, 명소 등 유·무형의 마을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양천구와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유무형의 마을기록을 발굴하고 이웃 간의 관계망 형성 및 공동체 의식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동네 위대한 스토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소재는 마을의 오랜 토박이, 다둥이네 아빠, 우리 동네 1등 봉사왕 등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인물 등이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역사나 가장 오래된 세탁소 등 마을을 잘 알릴 수 있는 취지면 된다. 다만, 제출작이 기존 기록물을 복사·가공한 것이거나 허구의 창작물이 아니어야 한다.
같은 동에 주소 또는 직장(학교)을 둔 3인 이상의 주민모임, 단체 및 기관이면 지원가능하다.
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최대 20건을 선정해 동별 마을신문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책자로 엮어 구의 소중한 기록물로 보존할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13일까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하나하나의 마을기록이 모여 양천의 역사가 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향후 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소하지만 소중한 동네 곳곳의 이야기들이 많이 발굴되어 유의미한 기록으로 잘 보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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