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난해 어르신 118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치매 선별검사(MMSE-DS)와 인지평가(MoCA-K)의 평균이 시행 전보다 각각 8.9%, 16.9% 향상되는 등 사업 효과와 만족도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에 전화(02-2600-5953)로 신청하면 된다. 단, 현재 치매 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인 어르신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이 접수된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 10곳 중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무료로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등 한방진료뿐 아니라 개별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저하, 우울증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어르신 정신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