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코로나․폭염 이중고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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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코로나․폭염 이중고 해결에 ‘총력’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8.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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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응 T/F팀 구성,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추진 등 발벗고 나서
마곡역에 조성된 스마트그늘막 사진
마곡역에 조성된 스마트그늘막 사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찌는듯한 폭염까지 가세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서구는 코로나와 폭염 이중고 속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주민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9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고자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대책반 등 3개반 총 13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꾸렸다. 각 반별로 편성된 근무자가 상황근무를 실시하면서 폭염 상황관리 및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및 그늘막 운영 취약계층 안부전화, 건강체크 폭염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특보 단계에 맞춰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면서 5개반 총 27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이 폭염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구는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진행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선별진료소 통합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주민들은 수기로 종이문진표에 답을 하는 대신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편하게 전자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주민들은 대기시간과 교차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검사 결과 등록 및 통보부터 질병관리청 보고까지 전산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뤄져 선별진료 현장업무 과정이 간소화되고 개인정보 노출도 최소화 됐다.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 인근 도로에 물을 분사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검사대기 주민들을 열기로부터 보호한다. 폭염속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을 위해서 폭염단계별 현장근무자 안전대책을 수립해 근무시간 틈틈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12~4시 사이 안전담당자 책임 하에 선별진료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얼음조끼, 암막우산, 이온음료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및 안부확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각 동별로 지정된 방문간호사가 수시로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폭염대비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혈압, 혈당 등 건강 체크도 병행한다. , 옥탑방쪽방 등에 거주하는 거주 취약계층을 일일이 찾아가 동 주민센터, 무더위쉼터 등 폭염 대피시설을 안내하고 폭염시 건강을 지키는 요령도 설명한다. 현재 생활지원사, 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126명의 재난도우미가 지역 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어르신 13백여 명에 대해 주기적인 안부전화와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거리 곳곳 총 94곳에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하고 신호대기 중 주민들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고 있다. 특히 기상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늘막 5개소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는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 도심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시각적 청량감을 전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구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코로나19, 폭염 피해를 동시에 막을 수 있도록 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 복지까지 꼼꼼히 챙기겠다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예년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구민 여러분께서도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을 할 경우 폭염행동요령을 잘 지켜 무더위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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