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응봉동, 우리 동네 무더위 쉼터는 주민이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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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응봉동, 우리 동네 무더위 쉼터는 주민이 직접 챙긴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8.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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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봉동 주민들 ‘전담 방역반’ 구성해 경로당 등 총 10곳 무더위 쉼터 방역 소독
- 출입문, 손잡이 등 주 2회 정기 소독 및 청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예방활동 병행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경로당을 소독하고 있는 응봉동 자율방재단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경로당을 소독하고 있는 응봉동 자율방재단

서울 성동구 응봉동 지역주민들이 ‘전담 방역반’을 구성해 지역 무더위쉼터 방역 소독에 나섰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속에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이에 지난 2일부터 동 주민센터 및 지역 경로당 9곳 등 총 10곳의 무더위쉼터 집중 소독을 시작했다.

자율방재단은 3~4인으로 조를 구성하여 각각 경로당을 1곳씩 전담해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공간을 살균제로 꼼꼼히 소독하고 직접 시설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및 쉼터 이용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병행했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폭염대책기간 동안 주 2회 정기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쉼터 방역관리책임자와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동시 이용인원이 많을 경우 수시로 방역 소독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일 자율방재단의 소독하는 모습을 지켜본 응봉동 주민 김○○ 씨는 “더위로 매일 쉼터를 찾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이 더운 날씨에 같은 동네 주민들이 소독을 해주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박윤영 응봉동장은 “자율방재단과 주민들의 도움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봉동은 현재 동 주민센터 1곳, 경로당 9곳 등 총 1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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