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민 대다수 구청 코로나 대응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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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민 대다수 구청 코로나 대응 엄지 척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21.08.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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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 주민 800명 대상 여론 조사 실시
- 주민 96.5%“노원구청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
- 오승록 노원구청장 “잘 하고 있다” 주민 90.0% 긍정 평가
- 불암산 힐링타운, 경춘선 숲길 조성 등 ‘소확행’ 정책 만족도 높아
- 창동 차량기지, 바이오의료단지 조성 지지 응답 압도적

코로나19 방역 대응에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한테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원구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6.5%가 ‘노원구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마스크 품귀사태 당시 전국 최초로 모든 구민들에게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지급해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 밀착형 행정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 이동경로 상세 알림 문자 제공, 안심숙소 운영, 면 마스크와 백신 의병단 조직,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 역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원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2021년 국가재난관리유공’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으로 노원구의 생활 밀착형 행정이 빛을 발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노원구 거주 여건 등에 대한 ‘구정 일반’, 분야별 정책 만족도를 알아보는‘구정운영 평가’,‘민선 7기 성과 평가 및 개선사항’등 3개 부문, 19개 문항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노원구 구정운영 평가에서는 ▲‘당현천 달빛산책·탈축제 개최’(75.6%)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불암산 힐링타운 조성’(60%)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 7기 3년간 핵심 목표로 삼은 ‘소확행’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차량기지 및 면허시험장 이전 개발’(61.1%) ▲‘횡단보도 앞 그늘막 설치 및 당현천 힐링냉장고 운영’(46.4%) ▲‘서울시립과학관 운영’(46.3%) ▲교통 정책 분야 ‘동북선 지하 경전철 착공’(44.6%) 등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혔다. 그 결과 전체적인 구정운영 긍정 평가가 89.6%나 됐다.

노원구의 거주 여건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98.1%가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

노원구 거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은 98.4%였으며, 앞으로도 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구민도 96.4%에 달했다.

구민들이 거주환경 중 만족하는 부분은 ‘자연 환경’(76.1%), ‘문화 및 여가생활’(33.6%)

‘안전환경’(2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7기 들어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초안산 각 권역별 힐링타운을 조성하고,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등 동네 하천 환경 재정비 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노원구민의 88.5%가 민선7기 들어 구정운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가장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로는 44.1%가 힐링(여가시설)이고, 복지.건강(13.4%), 문화.체육(13.1%), 교육.보육(12.3%)을 꼽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구정 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는 편’과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평가가 90.0%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앞으로 노원구가 주력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민들은 향후 노원구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24.1%), ‘노후 건물 재건축·재개발 확대’(18.1%), ‘주차공간 확충’(8.1%) 등을 꼽았다.

창동 차량기지 개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을 선택한 응답이 68.5%나 되는 등 의료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야구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26.4%에 머물렀다.

한편 구민의 87.6%는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거주 여건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73.6%가 ‘주차 환경’이라고 답한 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6일까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신뢰수준 95%, 표본오차 범위±3.46%p)해 19세 이상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소확행’을 바탕으로 한 풀뿌리 행정에 큰 호응을 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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