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나상희 의원, 양천구 청소년 자살 예방 역량 강화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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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나상희 의원, 양천구 청소년 자살 예방 역량 강화 위한 제안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1.09.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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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의…19세 이하 청소년층 자살 9.5%

양천구의회 나상희 의원(국민의 힘·신정6·7)은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양천구 청소년 자살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명으로 지난해까지 13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의 자살자 중 102030대가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양천구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전국 자살자 수는 13799, 서울시는 2151, 양천구는 84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로 보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9년 양천구 자살자 84명에 대한 연령대별 통계를 보면 30, 40, 50대의 자살률이 높고,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층 자살자가 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통계청의 2019년도 자살통계 자료를 이용해 전문기관에서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의하면, 양천구의 19세 이하 자살률은 전국구 단위 지역과 비교해 2위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양천구의 증가추세에 있어서도 19세 이하 자살률이 상위에 포지션 되고 있다.

나 의원은 “2019년도 통계청자료에서 보면 자살 사망률은 전년대비 9.5%증가 했다. 그 중 10대 자살 증가율은 22.1%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증가추세가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교육특구를 자처하는 양천구의 적극적인 대책과 특단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자살예방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자살 예방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에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민관협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양천구의 경우 1999년 서울시와 양천구청의 요청으로 양천구 청소년 상담실을 설치 운영해 오면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 동안 구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왔지만, 2015목동청소년수련관내에 청소년 상담사업이 신설되면서 서울시로부터 매칭으로 구비부담이 요구되자 기존의 인력과 사업을 흡수 통합하지 않은 채 예산지원을 중단했다.

나 의원은 사업을 중도에 중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힘겹게 인건비 부담을 못 하면서도 사명감으로 버티며 운영해 오다가 그나마 올해 의약과의 2021년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이 제안돼 심의위원회 심의와 엠보팅을 거쳐 최종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꾸준히 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오면서 노하우를 가지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상담 및 서비스 연계 시스템을 갖춘 민간 전문기관으로서 그 역할이 존치·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청장님께 정책제언을 드린다. 이번에 발의 제정한 서울특별시 양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조례에 보면 제16조에 자살예방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다고 조례로 정하고 있다행정기관의 관심으로 지속적인 사업의 지원방법을 연구하고 신규위탁운영 사업에 따라 시대적 사명인 생명존중의 사업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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