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강서구 통합신청사 ‘진경도원(眞景都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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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강서구 통합신청사 ‘진경도원(眞景都園)’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9.14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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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정면에서 바라본 구청사와 구의회(오른쪽)
정면에서 바라본 구청사와 구의회(오른쪽)
도서관에서 서측을 바라보는 모습
도서관에서 서측을 바라보는 모습
1층 아트리움(로비) 광경
1층 아트리움(로비) 광경

강서구는 지난 9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시상 설계용역 착수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은 겸재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자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우러진 모습을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그려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977년 개청 이후 본 청사 외 8개의 별관으로 분산돼 있는 공공청사를 한 곳에 통합건립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 업무효율 증대, 구민과 공유하는 열린청사를 구현하고자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의 통합신청사 건립은 발전된 명품도시 강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로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통합신청사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동 745-3번지 일원, 2244대지에 조성된다.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착수보고회에서 밝힌 내용을 토대로 강서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통합신청사를 미리 한번 들여다본다.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곳

진경도원에서는 공공청사들이 마치 군도처럼 숲과 마당이 어우러져서 전체가 하나의 공원형 행정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남측 주출입구에서 바라보면 정면에 미러폰드(수경시설) 분수가 있고 구의회 건물이 우측에 위치하게 된다.

저층부에는 도서관과 대민개방시설로 주민들이 활용하며 상층부는 업무시설이 위치한다.

배치도를 살펴보면 최남단에 구의회 건물이 있고 바로 옆에 미러폰드를 조성하고 그 위에는 한국의 전통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리글래스하우스가 설치된다. 그 사이를 지나면 구청사의 주출입구가 나오게 되며, 후면 북쪽에는 보건소와 구민마당(증축예정부지), 어린이 놀이터가 형성돼 있고 차량출입은 북측과 동측에서 이뤄지게 된다.

연결호수쪽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초화원이 자리 잡고 전체 행정타운이 구민들의 편안한 산책길이 될 수 있는 단지가 형성되게 된다.

 

일상을 담아내는 열린 청사

저층부 구성을 살펴보면 1층에는 아트리움 로비를 중심으로 네 방향 모두 출입구가 형성되며 남측이 주 출입구 역할을 한다. 동측에는 드롭오프(의회)에서 들어오는 출입구가 되며 서측 출입구는 공원을 향한 출입구인데 주말이나 공휴일에 대민개방시설인 도서관이나 지하강당을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1층에는 도서관 진입층과 어린이집이 있고 2층 전체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대민개방시설이 많아 3층이 종합민원실으로 꾸며지는데 민원인들이 접근이 불편하지 않도록 에스컬레이터가 2층을 거치지 않고 로비에서 곧바로 3층 민원실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장치돼 있다.

지하2층에는 350석 규모의 다목적대강당이 2개층 높이로 만들어지고, 강당의 문은 폴딩도어로 이뤄져 개방 시 앞쪽 썬큰까지 전체 공간이 확장되면서 구청의 각종 대민행사가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지하 1층 썬 큰 옆쪽으로는 평생학습관으로 사용될 교육시설이 형성되고 지상2층은 전체가 도서관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개방적인 구조로 북측과 서측에는 테라스와 가든이 형성되어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4~7층은 행정업무공간, 최상층 8층은 식당이다. 남측, 북측에 업무집중공간이 배치가 돼 있고 서측 연결녹지를 바라보는 곳에는 공무원들의 휴게공간(라운지)가 마련된다. 업무공간은 전체공간을 통으로 쓸 수도 있고 분리도 가능한 레이아웃이 자유로운 오픈형으로 설계됐다.

 

주민과 소통하는 개방적인 의회와 팬데믹에 대처가 용이한 보건소

구의회 1층은 본회의장이 위치해 서측 정원을 마주하며 자리 잡는다. 내부에는 시선과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회전벽채가 한쪽 벽을 이룬다. 개방적인 구조를 담아냄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 소통하는 정치가 진행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2층은 방청석이 마련돼 본회의장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했으며 34층은 회의실과 각종 업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기능상 북동쪽에 별도로 위치한다. 차량접근 용이해 팬데믹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메인출입은 동쪽에서 한다. 선별진료기능은 북측으로 따로 분리해 내부에서 분동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왼쪽에는 응급차량 서비스가 항시 대기 가능하며 1.2층 건강관리 기능, 3.4층 작은 중정을 중심으로 업무공간으로 조성된다.

강서구의 새시대를 열어갈 통합신청사 건립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계획설계 2.5개월, 중간설계 4.5개월, 이후 실시설계 약 7개월을 거쳐 내년 10월 말쯤 공사발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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