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노조 감사원 제보 자료 '사실과 다르다'
상태바
시설관리공단, 노조 감사원 제보 자료 '사실과 다르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09.1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장, 범죄자 취급한 감사원 제보자 명예훼손 고발 검토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희수, 이하 공단)은 본지가 보도한 '시설관리공단, 현업직 '일반정규직' 전환 잠정보류'(12541, 202198일 발행) 기사에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범식, 이하 노조)이 감사원 제보한 문건에 대해 10'감사제보에 관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먼저 공단은 직원 직종 전환 계획에 관한 사항으로 현업직 직종 전환 추진 배경 및 필요성 직종 전환 추진 과정 직종 전환 개요 등 세부내용 전환 추진에 관한 공단 의견 등을 적시했다.

또한 공단 정·현원 및 현업직 신규채용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고, 동대문구청과 공단 경영진의 결탁 및 공모 의혹에 관한 사항을 반박했다.

더불어 직종 전환 및 채용 의혹에 관한 공단의 종합 의견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향후 처리계획 등을 기술했다.

아울러 공단은 입장문을 통해 '현업직 채용 의혹에 관한 사항'에 대해 "현업직 직원 1명이 채용돼 무기계약직으로 최종 근무하기까지 채용절차에 따라 서류평가 위원 2, 면접평가 위원 3~4, 인사위원 5명의 평가 또는 의결 등을 거쳐야 하고 채용 이후에도 시용평가에 따른 해당 부서장, 선임근로자의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비로소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제보자는 최근 채용한 대부분의 직원에 대한 의혹은 모든 평가자들에 대한 폄하이며 채용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료 현업직 직원 전체의 사기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채용에 대한 의혹이 있고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된다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구청과 공단 이사장의 유착관계 사항'에 대해 "제보자는 현재 동대문구청장이 후문에 따라 2년 뒤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재개한다는 소문을 토대로 정치를 하기 위한 사전 포석 등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민선73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민선7기 구청장직을 마치고 2년 후 국회의원 도전 등 다양한 정치를 권유하고 있지만, 절대 정치에는 기웃거리지 않고 구청장직을 마치고 나면 저도 좀 쉬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혀 풍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밝혔다. 또 공단은 제출 자료를 통해 동대문구청과 이사장이 유착해 현업직 직종 전환을 추진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희수 이사장은 "취임 후 공단의 경영환경, 내부 조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올해 2월에 현업직의 직종전환의 검토를 지시한 것"이라며 "다양한 전환 방법(일부전환, 전체전환, 순차전환 등)과 앞서 무기계약직을 전환한 공단의 사례(무기계약직 전체 전환 4개 공단, 일부전환 7개 공단)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여러 전환() 중 전체 전환이 향후 공단의 효율적 조직운영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이사장은 "감사원은 수사를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제보자가 주장하는 비리가 있었는지는 밝혀질 것"이라며 "제보자가 감사원 제보한 것까지는 우리 내부의 문제라 참고 있었는데, 신문에 보도가 된 시점 이후로 불특정 다수가 마치 제가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알려졌기 때문에 제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법적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