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최초 확진 후 누적 확진자 28명으로 늘어나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된 후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3명으로 파악됐으며 15명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조사 결과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은 휴게실을 공동 이용하고 도매나 하역 업무상 종사자가 여러 업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종사자는 작업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흡연과 식사를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앞서 가락시장 관련 822명(6일 정오 기준)의 대규모 확진으로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확산세에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00% 경매제로 운영되는 가락시장과는 다르게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예약거래가 중심인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거래가 행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서구는 지난 4일부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별도 해제 시까지 유통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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