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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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0.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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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교육지원청, 2022~2025학년도 신입생 강서4학교군에 전산 추첨 배정 예고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백정흠)은 지난 1일 신화중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에 따른 휴교 및 신입생 미배정안을 공고했다.

예고사항에 따르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오는 20243월부터 20262월까지 휴교가 예정돼 있으며 2022~2025학년도 신화중학교 배정 대상 신입생을 강서4학교군(일부 강서1,2학교군) 중학교에 전산 추첨 배정한다는 내용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 학교 시설의 개축 또는 구조변경(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교육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노후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주제 중심 프로젝트 학습, 온라인 학습 등 다양한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서울에서만 2025년까지 모두 2백여개 학교가 사업 대상이며 정부 예산 18조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정된 학교의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들은 사업기간동안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지난달 1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의견을 내세웠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양천구 목동초 등 9개교는 이달 초 서울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철회를 신청한 학교 외에 추가로 철회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 학교에서 학부모 투표나 학교운영위원회 등 자율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철회를 요청했더라도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학교는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교육시설 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철회 여부가 결정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 이하가 나올 경우 개축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신화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에 관한 행정예고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1일까지 의견서를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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