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2동 새마을부녀회 김장나눔 행사 개최
상태바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 김장나눔 행사 개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04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일, 부녀회원 20여명 모여 김장행사
- 관내 홀몸어르신 및 만성질환 등 앓는 독거가구 60여 가구에 김장김치 전달

3일 이른 아침 성북구 월곡2동(동장 박미순) 주민센터 뒤뜰에 따뜻한 나눔의 정이 가득 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던 새마을부녀회 회원(회장 신현화)들은 11월을 맞아 겨울철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모였다.

부녀회원 20여명은 김장 전날부터 주민센터에 나와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고 김치를 절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홀몸어르신 및 만성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독거가구 60여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김장에 손을 보탠 이승로 구청장은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가 김장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라며 새마을부녀회 회원 활동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마을 공동체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독거가구 및 지역사회 전반에 주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신현화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김장을 하지 못하는 독거가구가 있을까 우려돼 어려운 상황에도 회원들끼리 힘을 모아 김치를 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치를 받는 분들께 힘이 되어 그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라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일상이 돼버린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의 마음에 나눔의 온기를 일깨우고 있다”라며 “부녀회의 작은 나눔이 추워지는 겨울에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여 지속적인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일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나눔행사에서 김치속을 넣으며 일손을 돕고 있는 이승로 구청장(왼쪽)
3일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나눔행사에서 김치속을 넣으며 일손을 돕고 있는 이승로 구청장(왼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