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빼기’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대형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배출신고를 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한 뒤 폐기물에 부착해 배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모바일 앱 ‘빼기’를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하면 대형폐기물 배출 시 사진 한 장으로 배출 신고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하고 배출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앱이 사물인식 AI 기능을 통해 폐기물의 견적을 산출한다. 금액이 입력되면 확인 후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배출번호가 생성돼 구에 전달되므로 별도 신고필증 없이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이후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형폐기물을 옮기기 어려운 경우 ‘빼기’에서 폐기물 방문수거 '내려드림'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면 폐기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고재활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중고 가구와 전자제품 등의 거래를 돕는 ‘중고매입’ 서비스 기능도 갖춰 폐자원의 재활용률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