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타향에 있지만, 마음은 용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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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타향에 있지만, 마음은 용신동'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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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협의회 박문규 前 회장, 마스크·라면·식기세트 800만원 상당 기증

용신동 박문규 전 통장협의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용신동 주민센터(동장 김칠태)에 용신동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성품을 전달했다.

앞서 박문규 전 회장은 용신동 통장협의회장과 동대문구 재향군인회 부회장으로 봉사했으며. 꽃집을 운영하다 5년 전 경북 영천으로 이사해 식자재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용신동 저소득 주민들에게 사랑의 성품을 전달하기 위해 5시간을 운전하며 직접 용신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박 전회장은 타지인 영천에서 식자재 마트를 운영하며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자리를 잡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회장은 고향인 대구시 달성에도 그동안 3천여만 상당의 물품을 기증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 영천은 박 전회장의 처가가 있는 곳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남길 구의원, 엄수원 통장협의회장, 신옥생 희망복지위원장, 최선미 새마을부녀회장, 김숙자 자원봉사캠프장, 김민기 주민자치 자치회관운영분과위원장, 강영임 주민자치 교육문화분과위원장, 김칠태 용신동장이 참석했다.

더불어 전달식 후 박문규 전 통장협의회장은 "서울을 떠난 지 5년이 넘었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용신동을 잊지 않고 있었다", "용신동과의 추억으로 코로나19와 다가오는 겨울로 힘든 관내 저소득 취약가구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전회장은 "용신동은 제2의 고향이다. 이날 새벽 4시에 매장에서 기증할 물품을 차에 싣고 출발할 때부터 마음이 설레였다. 용신동에 도착한 순간 고향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포근했으며, 따뜻하게 맞아 주신 단체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용신동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겠으며, 용신동주민과 동대문구민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증한 성품은 환가액 약 800만원 상당의 마스크 6만장, 컵라면 100박스와 추가로 후원할 식기세트로 구성됐으며, 이는 모두 저소득 취약가구에 전달된다.

한편 김칠태 용신동장은 "박문규 전 통장협의회장께서 계속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정들었던 용신동을 잊지 않고, 멀리까지 찾아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드리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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