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대문구 골목을 기록하다' 발간
상태바
'2021 동대문구 골목을 기록하다' 발간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11.23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문화원, 520여 컷 지번도 함께 펴내

동대문문화원(원장 윤종일)은 급격한 도시의 개발로 인해 근현대의 주거 공간과 이를 이어주는 골목이 사라져 감에 따라 동대문구 지역학연구소와 함께 골목에 대한 원형과 기억을 아카이빙하기 위해 2021 현재의 동대문구 '골목을 기록하다'를 책자로 발간했다.

동대문문화원은 지난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대문구 골목풍경사진 공모전을 개최했었으며, 문화원은 사진을 공모한 지 불가 1년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재개발 등으로 인해 많은 골목이 사라져버린 점이 아쉬워, 지난 여름부터 동대문구 14개 동에 대해 기억하고 싶은 골목 520여 컷의 영상을 촬영했다. 이를 지번도와 함께 '2021년 동대문구 골목을 기록하다'는 제목의 책자로 펴내게 된 것. 또한 이들 자료는 동대문구 지역학연구소의 소장 자료로 아카이빙하여 남긴다는 것이다.

'골목을 기록하다'를 책자 발간에 대해 윤종일 원장은 "도시가 변하면서 이제는 옛날 풍경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도시의 일부 골목은 주민들의 대화가 오고가는 동네주민들의 휴식터가 되고 있으며, 동네 꼬마들 놀이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마저 머지않아 빛바랜 필름처럼 흔적도 없어지고 바스라져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문화원은 지속적으로 동대문구의 근현대사에 대한 개인소장 기록물을 공모하고 지역토박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술사 채록과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마을사 기록단 구성 등 지역학연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