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어린이집 부족에 부모들은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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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어린이집 부족에 부모들은 ‘발 동동’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4.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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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별 국공립어린이집 있어도 7천5백여명 대기중

아파트 구조상 민간·가정어린이집 도입 불가

국공립 3곳 신축 계획, 가정 8곳도 인가 준비

 

마곡지구 내 어린이집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곽판구 강서구의원(가양1동, 공항동, 방화1동)은 지난 6일 “마곡지구 내 어린이집 입소 수요에 비해 설치된 어린이집 수가 적어 부모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여성의 경력단절 및 인구부족현상 등의 주요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어린이집 확충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16일, 제247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서도 마곡지구 어린이집 입소대기 정체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마곡단지에 새로 입주한 주민 배 모씨 또한 “아파트 단지 안에 하나씩은 어린이집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고사하고 멀리 떨어진 민간어린이집에 가는 것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에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13개소, 민간어린이집 1개소, 가정어린이집 1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수는 2017년 3월 기준으로 75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마곡 내 단지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 대신 도시계획시설, 필로티 구조 등의 여건상 민간·가정어린이집 도입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 어린이집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됐다”며 “처음부터 SH공사에서 어린이집 설립을 고려한 설계를 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구에서 구매한 마곡 13단지 내 보육용지에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을 계획하고 있고, 마곡 입주기업인 LG, 이랜드에서도 공공기여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지을 예정”이라며 “가정어린이집 8개소의 인가를 준비하는 등 민간 분야의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마곡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보육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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