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청소년 공부방’ 민원 검토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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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청소년 공부방’ 민원 검토의견 밝혀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2.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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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모임, “공식입장·추가질의 담아 재전송 후 간담회 요청할 것”
‘청소년 공부방’에 대한 질의서를 강서구의회에 전달하는 모습
‘청소년 공부방’에 대한 질의서를 강서구의회에 전달하는 모습

강서구 청소년 공부방 폐쇄 결정에 대한 후 폭풍이 거세다. 앞서 ‘강서구 청소년 공부방 지키기 주민모임’은 강서구립 공공시설 청소년 공부방 폐쇄 결정에 대한 강서구청 및 강서구의회 공개질의 강서주민 연대서명을 진행하고, 이를 강서구청과 강서구의회에 전달했다. 연대서명에는 강서구 주민 총 48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가 지난 13일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강서구의회(의장 이의걸)도 지난 15일 의회사무국을 통해 청소년 공부방의 폐쇄 결정 경위와 향후 활용 계획, 청소년 시설 확충에 대한 밉장 및 계획에 대해 답변했다.
강서구의회는 “청소년공부방의 운영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바, 시설의 노후, 청소년 이용비율 감소 및 전체적인 이용인원 감소,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의 관리 비효율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영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과 발전적 사업전환을 요구했다”며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 올해 3월 청소년공부방의 위탁 협약 해지를 요청했고 담당부서인 교육청소년과에서 종합적인 검토 끝에 공부방의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시설 기능을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진행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청소년공부방의 기능 전환에 있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공부방 폐쇄 결정 시 주민들과의 정보 공유나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당사자인 지역의 주민과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은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면서 “강서구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학습, 문화·여가, 돌봄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답변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도 ‘청소년 공부방 폐쇄와 추후 공간 활용방안’ 결정 절차에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충분치 않았음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한, 청소년 공부방 공간은 청소년 공간으로 계속 활용돼야 한다는 점과 강서구청·강서구의회가 주민주체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서구 청소년 공부방 지키기 주민모임’은 차후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 요청서를 강서구와 강서구의회에 재전송하고, 후속 대책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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