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9단지 ‘분양원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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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9단지 ‘분양원가’ 공개된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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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알권리 충족, 공사 경영 투명성 확보, 분양가 거품 제거효과
마곡9단지 아파트 전경
마곡9단지 아파트 전경

최근 10년 내 SH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원가가 내년에 공개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SH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원가 및 산정기준이 된 택지조성원가 등의 71개 항목을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양가 대비 취득한 분양수익에 대한 사용계획도 공개해 이익이 시민에게 환원되는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그동안 설계·도급 등에 대한 내역서를 공개한 곳은 있었지만, 아파트 분양원가를 산정해 공개하는 것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고덕강일4단지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를 시작으로 사업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 치 건설 단지 34곳에 대한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양원가 공개항목은 건설원가(61개 항목)과 택지조성원가(10개 항목)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은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기반시설설치비 △이주대책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자본비용 △그 밖의 비용이다. 분양원가 71개 항목과 함께 관련 상세 근거와 객관적 지표가 담긴 설계·도급 내역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아파트 분양원가를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SH공사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분양가 거품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준공돼 사업정산을 완료한 28개 단지(5개 지구-마곡지구, 내곡지구, 세곡2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준공과 정산을 앞두고 있는 5개 단지(마곡지구 9단지, 고덕강일지구 8단지·14단지, 위례신도시)SMS RKR 단지별로 검증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에 분양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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