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표 신뢰도 평가 25개 자치구 '구민 신뢰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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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표 신뢰도 평가 25개 자치구 '구민 신뢰도 1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2.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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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송년 특별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신문은 2021년을 보내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2년간 성동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송년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정 구청장은 “성동구민들께서 중앙정부와 광역지방정부 보다 기초지자체인 성동구에 더 큰 신뢰를 보내주셨다”며 “투터운 신뢰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또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민선기에 대한 변화와 내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민선7기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한 질문에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신뢰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가 ‘구민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구민들께서 큰 신뢰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정원도 성동구청장.
지난 민선7기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한 질문에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신뢰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가 ‘구민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구민들께서 큰 신뢰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정원도 성동구청장.

큰 신뢰 보내주신 성동구민들께 감사

- 2022년을 맞는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신다면.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좀 더 극복되고 모두가 일상으로 꼭 돌아갔으면 하는 꿈을 꾸고 계실텐데 성동구민 전체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그 꿈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잠시 큰 고비를 맞았지만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낼 것을 믿습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지난 민선7기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신뢰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가 '구민 신뢰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동구에 대한 구민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5.37점으로 이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인데요.
특히 성동구는 구민들께서 중앙정부(4.99점)와 광역지방정부(5.23점) 보다 기초지자체인 구(5.37점)에 더 큰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정부기관 (중앙정부.광역.기초)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인데 이러한 두터운 신뢰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또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기초지방정부로써 현장에서 경청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은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주민 개개인의 삶을 개선해 온 것, 또 전국을 선도한 여러 가지 혁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한 것 등 이러한 크고 작은 변화들이 모여 성동의 거주만족도와 신뢰가 높아지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점을 뒀던 것이 '일터'로써의 성동구를 성장시킨 부분입니다.
2018년도 우리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총 11조 6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률을 보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일자리도 2019년 총 사업체 28,343개, 종사자 수 17만 8,243명으로 
   2014년 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이 16.6%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종사자 수 증가율(10.3%)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로 5년 연속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성동구가 수년간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한 용적률 완화,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건축물 사용승인 절차 원스톱 서비스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만드는 데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구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이나 소셜벤처 등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선제적인 정책들 또한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성과와 구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가장 핫 한 동네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지난 민선 7기의 가장 크고 소중한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 올해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정차가 유력해진 성과가 있었습니다.  

“네. 올해 성동구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성과를 뽑으라면 바로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정차가 유력해진 것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구민들께서 정말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이루어낸 것으로 확정이나 다름없는 그런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6월에 GTX-C노선에 왕십리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사업자로 최종 확정 후 왕십리역 정차가 확정 될 계획입니다. 
이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정차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냐 하면 단순히 GTX 역이 아니라 향후 국가 철도망에 연결이 되어 이제 왕십리에서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성동구가 교통의 중심지로써 더욱 큰 가치를 갖고 성동구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 성동구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 중 하나였던 장터길, 금호로 확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약 30년 이상 성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금호로, 장터길 확장 또한 각 구간별 공사를 하나씩 마치고 완성되고 있습니다.  
장터길은 금호역부터 금남시장까지의 길인데 수많은 분들이 이곳을 오가고 있지만 인도가 너무 비좁거나 없어서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통행에도 너무 큰 불편을 겪어오셨죠.
확장 공사를 하려고 해도 공사비가 수백억이 드는 상황이라 구 예산으로 감당할 수 없어 당시 서울시장님과 서울시 의회에 적극적인 요청을 한 끝에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장터길 확장은 1단계 구간의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보행로를 개방했구요  2구간은 건물 보상 완료 후 건물 철거를 마치고 이달 중 도로 임시 포장 후 임시 개통 예정입니다. 
앞으로 교통의 흐름도 일정 정도 완화가 될 것이고 특히 주민들의 보행이 원활하고 안전해지고 금호역과 금남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2018년 시작한 금호로 확장 공사 또한 순조롭게 진행 증입니다.

전체 120m 구간 중 100m는 4차로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5호선 신금호역의 출구를 2개 신설했구요
특히 1번 출구를 이설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교통 약자 분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나머지 구간은 건물 1개를 이달 중 철거 시작해 내년 봄 공사를 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 금호로 확장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내년 6월말까지 삼표래미콘 공장 이전 약속

- 내년 예정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진행 상황은 어떤지요.

“2017년 10월 성동구와 서울시·현대제철(부지 소유)·삼표산업(공장 소유)이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 30일까지 공장이전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협의하여 먼저 행정조치인 도시관리계획(변경) 열람공고(2020.3)를 시작하면서 이전 작업에 착수하였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잠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오세훈 시장과는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삼표레미콘 이전에 대해 속도감을 높여 조속히 이행되는데 함께 하기로 하였으며 현 단계는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표레미콘 이전은 성동구민 전체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조속한 삼표레미콘 이전과 이전 이후 해당 부지를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원주(왼쪽) 성동신문 발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원주(왼쪽) 성동신문 발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내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사업들 차질없이 마무리

- 내년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먼저, 내년 3월 중 서울숲 옆 뚝섬유수지에 건립중인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가 개소할 계획으로 지상 4층 건물에 수영장, 헬스장, 볼링장, 옥상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포함해 어린이집, 초등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복지 시설까지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구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 옆에 서울숲 방문객 등의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342면의 주차장이 건립되고 있어 그 일대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편의성이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제 ESG가 우리 사회의 큰 패러다임이 되었고 또 주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만큼 성동구 또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환경 정책들을 꾸준히 실천해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 주택가의 재활용 정거장 사업인데요. 

올해 전 동으로 확대한 성동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을 내년에는 현재 100개소에서 110개소로 늘리고, 재활용 선별률 목표를 올해 65%에서 75%까지 끌어올려 추진하려고 합니다. 
매주 2회(목, 일요일) 운영되는 재활용 선별장은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통해 품목별 재활용품 254톤을 수거하고 2020년 55%이던 재활용 선별률이 72%까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근에는 성동구민과 재활용 정거장 자원관리사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라벨 분리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28곳의 기업에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습니다. 참여자의 약 90%가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재활용을 위해서는 무라벨 상품 확대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지 개발에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해주셨는데 이러한 의견을 구청 차원에서 기업들에 전달을 드린 것인데요. 
이에 대해 롯데칠성, LG생활건강, 샘표, 풀무원샘물 등의 기업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동구는 앞으로 주민 참여형 뿐만 아니라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등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성동구에 자원 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와 같이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7.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졌습니다. 성동구는 그간 코로나19 대책에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현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신지요. 

“2015년도 메르스 사태를 민선 6기에 경험하면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전염병의 경우 검사를 위해서는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가 필요한데 그 당시에는 그런 시설이 없었습니다.    
이에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 받아 성동구가 가장 먼저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놓았던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이 닥쳤을 때 코로나19 검사에 선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성동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전국 최초로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갖추는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 대응 단계 조치를 했는데, 정부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었지만 지방 정부는 그 해당 지역 내에서 판단해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보았거든요. 

또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이 있었을 때 구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마스크를 전국을 돌면서 구매를 해서 저소득층 위주로 공급을 시작했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동 주민센터에서 필요한 주민들한테 무료 배부를 하고 그래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전 구민들한테 1인 1매를 제공을 했는데 그 당시 주민들께서 지방 정부의 필요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각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또 지난해 5월에 수기 허위 명부 작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NFC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명부를 도입해서 현재 일상이 되어버린 전자명부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대기 시간도 길고 불편이 있었는데 구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대기 명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면서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제게 물어보실 수 있도록 SNS와 문자메시지까지 소통 채널을 대폭 강화해 불안한 요소를 없애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최종 단계는 결국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었고 지역 곳곳에 대규모 접종 센터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 그런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와 성동구, 서울대병원이 함께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이 성동구 백신 접종 센터였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백신 접종 센터 모델이 서울시 전체로 확대되었고 7개월 간의 운영 기간 동안 10만 명 이상이 접종을 했는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접종이 완료되는 좋은 선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안타깝게도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재택치료자 관리, 생활치료센터 확대 운영, 안심숙소 운영, 방역택시비 지원 등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전 직원의 행정력을 집중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3차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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