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활한 '동대문 봄꽃 축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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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동대문 봄꽃 축제' 대성황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4.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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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 참여, 일부 프로그램은 아쉬움 남아

해마다 벚꽃으로 수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오는 장안동에서 4년 만에 동대문 봄꽃 축제가 7~9일에 걸쳐 개최됐다.

동대문구는 봄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지역주민 및 상춘객들에게 동대문구 대표 봄꽃명소인 장안벚꽃길을 명소로 부각시키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축제의 장인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를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안벚꽃길 등에서 개최했다.

7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7일 개막식 메인무대를 통해 브라질리언 뮤직, 팝핀아티스트, 비보이, 댄스, 파이어댄싱, 스트릿 퍼모먼스 페스티벌을 공연했다. 이어 8일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그룹의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크로스오버의 재즈밴드팀의 공연과 '그래, 가족'을 영화 상영을 개최했다.

또한 이틀에 걸쳐 각 동별 14개 자치회관 프로그램 공연과 4팀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16개 공연팀은 장안 삼성래미안 방면과 성복교회 맞은편 두 곳에서 '장안벚꽃길 버스킹 공연'으로 봄꽃으로 힐링하려 모여든 상춘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케익만들기 ▲운동 체험존 ▲미술체험 ▲커피큐브 만들기 ▲캐리커쳐 ▲다육식물 심기 ▲꽃 비누 만들기 ▲꽃이 피어나는 부채 만들기 ▲이색자전거 체험존 등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더불어 동대문구 재정 여건상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봄꽃 축제는 기존 이틀간 행사에서 사흘간 행사로 늘리고, 각 동별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노천카페를 운영해 참여자들의 휴식처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던 사생대회는 이번 봄꽃 축제 일환으로 8일 장평근린공원에서 장안동 벚꽃보존위원회(위원장 김경남)와 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 주관으로 '제6회 동대문 봄꽃 사생대회'로 치러졌다.

한편 4년 만에 개최한 이번 봄꽃 축제에는 일부 프로그램 선정에 있어 아쉬움을 나타내는 부분도 있었다. 공연 프로그램의 경우 장안벚꽃길을 찾는 이들에게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없었던 것과 각 동별 먹거리 부스도 특색 없이 일률적인 메뉴로 아쉬움을 남겼다.

벚꽃 축제를 찾은 한 주민은 "매년 봄마다 찾는 곳인데 올해는 축제 때문인지 유난히 사람들이 더 많아 벚꽃 즐기기가 힘들다"며 "사람 많은 여의도 윤중로를 피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러 일부러 장안동을 찾았는데, 이제는 다른 지역을 찾아 봐야겠다"고 말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7회 동대문 봄꽃 축제에서 재즈 및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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