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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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1.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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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급여 신청 유도, 긴급 지원, 민간후원사업 등 연계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 방문상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 방문상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난과 함께 이웃과의 교류까지 줄어들면서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국가,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코로나19 경기 침체에 따른 생계 곤란에 처한 비수급 가구 △고시원, 여관, 찜질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인 1인 가구 △단전, 단수, 단가스 또는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그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등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숨어있는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단전, 단수, 단가스, 건강보험료 체납 등 4종의 고위험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해 대상자를 선정·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 및 가구의 소득·재산·인적 특성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찾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몰라서 못 받는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민관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통합사례관리사 등 공공자원은 물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통장, 동 희망드림단, 우리동네 돌봄단 등 복지 허브의 핵심 역할을 맡아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주기적인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독사 위험 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발굴된 틈새계층은 상담을 통해 공적지원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지원이 시급한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공적지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의 경우, 지역의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정폭력, 알코올중독 등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사가 위기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해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유공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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