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18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국민의힘 아선거구 도곡1동·도곡2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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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Do it 18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국민의힘 아선거구 도곡1동·도곡2동) 인터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3.16 0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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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역량 및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썼다'

편집자주: 본지는 기획특집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뛰는 구의원들과 ‘의정활동 4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

▶제8대 의회 의장으로서 소개와 의정활동 4년차 소감은?

7대를 지나 어느새 8대 의회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을 맞이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의회를 함께 이끌어나가자 했던 2021년 첫 개회사가 기억에 남는다. 8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발한 의정 활동이 어려운 와중에도 의원들 모두가 묵묵하고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해왔다. 의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줬기에 지금의 8대 의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장으로서 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주신 선배 의원님들은 물론 동료 의원들과 강남구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철학이나 활동이 있었다면?

2020년 8대 후반기 강남구의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목표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그 가운데 의장으로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의원들의 역량 강화였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에 들어서면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은 물론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의원들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말하기와 글쓰기 역량 교육에 집중했다. 또한 의원들이 활발하게 의정연구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를 2020년 6월 5일부터 시행했다. 의회정책 개발 강화와 입법 활동 활성화는 구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의정 활동과 결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의원연구단체 운영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평소 정직과 성실함에 기반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해왔다.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원이 되기 위해 요령 피우지 않고 정도에 맞는 정직한 의정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남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의정 활동을 이어나가는 매 순간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제8대 의회에서 주요 의정활동과 성과물을 소개한다면?

2016년 말 강남구 직업재활센터 건물 증축과 관련해 공유재산 심의 후 승인 요청을 이끌어냈다. 초기에는 지상 2개 층 증축 건으로 88억 원을 승인 요청했는데 현장에 직접 나가보니 중증 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의 작업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그래서 3개 층 증축을 목표로 약 55억 원을 증액해 총 143억 원을 승인했다.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됐다.

다음은 2021년도 추경을 통해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환경 개선 사업’ 45억 원을 받아 노후시설정비·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노후시설물에 대한 환경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대치유수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의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그 결과 제296회 임시회에서 편성된 예산을 최종 승인했고 환경 개선 사업이 현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2020년 12월 제290회 정례회에서 의원발의 예산사업으로 제안한 ‘GTX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지하연결개발 기본구상 사업’의 예산이 최종 편성돼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한 것이다. 동료 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 속에서 의회의 능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용역이 추진되면서 국토부에 무사히 초안을 제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강남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구민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이기 때문에 무척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실력 있는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다양한 사안들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제도가 아주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35년의 공직생활 중 만 30년을 강남구청에서 근무하며 강남에 청춘을 바쳤다. 그 시간들이 무척 뜻 깊고 소중하다. 구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인 만큼 구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우선해야 한다. 말로만 구민을 위하는 의원이 아닌 실천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현장과 관내 주요 현안에 더욱 집중하겠다.

강남구의회를 아끼고 신뢰해 주시는 강남구민 여러분, 구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언제나 구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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