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 있는 것보다 셀 수 없는 것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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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있는 것보다 셀 수 없는 것이 강하다”
  • 영등포투데이
  • 승인 2022.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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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여의도 넛지 364호
이경희 시인
이경희 시인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 투표율 77.1%,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
2022년 3월 21일 코로나바이러스 : 일일 확진자수 20만 9169명, 사망자수 329명

“여전히 돈 많은 것들은 ⃝⃝를 찍었어. 갈수록 태산이네~ 있는 놈들과 없는 인간들 사이가 이제 극명하게 벌어졌어.”
“어떡해요? 이제 국가에서 받아 왔던 보조금이 끊기면 저는 공부도 중단해야 해요. 그래도 엄마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덕택 이었거든요~”
“남녀도 분열시켜서 이제는 대화가 안됩니다.”
“⃝⃝구는 이제 특수구가된 거죠~ 가난은 나라님도 어쩔 수 없다지만 어려운 서민과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먼저 생각해 준 건 처음이었어요.”
“보다 나은 삶이 시작될 겁니다!”
“세금은 한정돼 있는데 자신의 돈 털어서 준다는 거야? 우습네!”
“나는 늙었지만 선거⃝⃝으로 선정돼서 열심히 했으니께~ 뭐 좀 노인들 특히 할아버지들은 나아지겠지? 아녀?”
“이제 사람들이 가게로 지나가지도 않아요~ 소상공인들은 다 죽었어요!”
“지방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2년 3월 9일 밤을 새웠다. 모두들 자신의 한 표가 살아 있길 바라면서~ 일부는 환호성을, 나머지는 침통한 표정으로 10일 목요일 아침이 힘들었다. 짧은 시간동안 대립됐던 분위기는 냉전을 만들어 단톡도 심한 욕지거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마치 둘로 쪼개진 얼음덩이처럼 시간이 흐르면 모두 녹아 버릴 흥분상태인 것을 모르는 듯 보인다. 다시 보여 지는 79일의 남은 날들! 자꾸만 쏟아지는 숫자들이 압박을 한다.
베트남전을 사망자의 숫자로만 파악했던 국방장관 로버트 맥나마라의 오류에서 보았듯이「셀 수 있는 것보다 셀 수 없는 것이 강하다」 <Charles Handy>를 한 번 되뇌이는 것은 어떨까?
깊은 고뇌가 필요하다.
이경희 慧文 기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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