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먹거리ㆍ식생활만족도’ 6.95점…20대·1인가구 행복도에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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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먹거리ㆍ식생활만족도’ 6.95점…20대·1인가구 행복도에 영향 커
  • 정미진 기자
  • 승인 2022.04.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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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생각하는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 6.95점(10점평균)으로, 전년도 6.81점 보다 다소 높아
- SNS에서 젊은 층 ‘음식느낌 표현’, 1인가구·고연령 ‘음식정보 공유’ 중심 활동
성별 연령별 먹방 시청시간별 비율과 시청자 평균 총 시청시간
성별 연령별 먹방 시청시간별 비율과 시청자 평균 총 시청시간

서울시는 2021년 9월 13일~10월 26일 시민 4,039명(2,0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가 평균 6.95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6.81점 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삶의 행복도’와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상관성(피어슨 단순상관계수 .668)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SNS를 사용하는 시민은 응답자 중 48.1% 였으며, 이 중 83.4%는 SNS로 다양한 음식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시민들이 즐겨보는 쿡방ㆍ먹방 조사에서는 유튜브 등 실시간 프로그램(쿡방 23.5%, 먹방 15.9%) 보다, TV(쿡방 48.7%, 먹방 34.6%)로 더 많이 시청하고, 시청 시간은 쿡방보다 먹방이 더 길게 나타났다.

또한, SNS 음식 관련 활동, 쿡방ㆍ먹방 시청과 관련하여 먹거리 이해력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SNS에서 모든 활동을 하는 응답자와 쿡방 시청자는 먹거리 이해력이 높았으나, 먹방 1시간 이상 시청자는 먹거리 이해력이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변화된 일상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2020년 2월 이전)과 비교해서 이용 빈도가 늘어난 먹거리는 ‘배달 및 포장 음식’(49.4%)과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48.0%)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SNS 등 미디어를 통해서 먹거리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음식 관련 콘텐츠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 및 새벽 배송 식품의 안전 검사 확대, 배달음식점 위생컨설팅을 추진해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먹거리 정보습득과 활동이 SNS와 미디어에서 많이 이뤄지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먹거리 소비 증가가 지속되는 등 변화된 먹거리 트렌드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서울시는 변화된 식생활 환경에 맞게 온·오프라인 식품 안전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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