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8기 동대문구를 이끌어 갈 구청장 여야후보가 2명으로 압축돼 오는 6월 1일 본선을 앞두게 됐다.
앞서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 동대문구청장 후보로는 (다수당·가나다 이름순) ▲더불어민주당 김인호·윤종일·지용호·최동민 등 4명 ▲국민의힘 고정균·김충선·백금산·신현수·이윤우·이필형·인택환 등 7명 등 총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4인 경선을 통해 3일 최동민 예비후보를 최종적으로 본선에 진출시켰으며, 국민의힘은 4인(고정균·신현수·이윤우·이필형) 경선을 통해 이보다 하루 앞선 1일 이필형 예비후보를 최종적으로 낙점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예비후보는 “동대문의 큰 사랑으로 선택을 받게 됐는데, 출마 선언 때 약속했던 ‘새로운 동대문구’ 만들기를 꼭 지키기 위해 꼭 승리하겠다”며 “경선으로 인해 4명의 예비후보들이 흩어졌지만, 다시 ‘원팀 정신’으로 뭉쳐서 꼭 당선되어 새로운 동대문구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만 52세)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대선 이재명 후보 부대변인, 서울특별시 정무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필형 예비후보는 “동대문구는 발전했으나 아직은 미흡하다, 지금과 같은 방식과 인물로는 동대문을 바꿀 수 없다,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구정은 내 집 살림처럼 해달라는 주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잘 들어 6·1 본 선거에서 기필코 필승해 오늘의 준엄한 명령을 실천할 것”이라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만 62세)는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 조직통합위원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노무현 정부), 국가정보원 부이사관으로 재직했었다.
한편 주요 정당이 구청장 후보를 확정 지은 가운데 시의원(광역의원) 공천도 확정했다.
시의원 지역구별로(①더불어 민주당 ②국민의힘) ▲제1선거구(용신동·제기동·청량리동) ①김병기 ②이병윤 ▲제2선거구(회기동·휘경동·이문동) ①오중석 ②심미경 ▲제3선거구(답십리1동·전농동) ①이의안 ②남궁역 ▲제4선거구(답십리2동·장안동) ①정순태 ②신복자 등이 본선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구의원(기초의원) 공천은 일부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6일 모두 확정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구의원 선거는 지난 4년 전과 달리 동대문 을 지역구가 중대선거구 시범 지역구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마 선거구는 답십리1동·전농동 등으로 4인을 선출하며, 바 선거구는 답십리2동·장안동 등으로 5인을 선출하게 돼 제9대 동대문구의회 구의원 수는 1명이 증가하여 총 19인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