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후유증에 갈라진 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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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후유증에 갈라진 당심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5.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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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기회 박탈에 공천 불복·탈당까지

 

 


후보자 등록 마감 후에도 강서·양천지역 국민의힘 내부에서 공천 결과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경선 기회조차 잡지 못한 후보에게서 나타난 불복과 재심 신청 등이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일부 후보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가 하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내홍을 앓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광역의원 4선거구에 출마한 조병춘, 이동찬 예비후보가 11일 서울남부지법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됐다. 조 후보는 “여론조사를 하던가 어떤 형태로든 경선이 이뤄졌으면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9일 열린 이기재 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강웅원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시위를 열어 “을지역 당협위원장이 갑지역 후보자인 이기재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다”며 손영택 위원장을 규탄했다. 강 예비후보도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경선 기회는 얻지 못했다. 

강서구청장 후보들에서도 경선을 요구하는 후보자들의 삭발·단식 투쟁이 있었다. 그 중 김진선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송훈 구의원 예비후보 역시 경선 없이 후보를 단수 추천한 당협에 반발해 당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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