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보다는 ‘행정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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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보다는 ‘행정가’ 될 것”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5.2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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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백철 후보

 

 


올해 선거가 13번째 도전인 기호 4번 백철 후보는 ‘나랏일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학창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구청장이 되면 물질적인 공약을 남발하지 않는 청렴한 공직자가 돼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Q.자신을 소개한다면.

A.저는 1997년 이기택 대표의 민주당 양천갑지구당위원장이었습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돼 한나라당이 탄생할 적에 한나라당 양천갑 지구당위원장이었으며,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선거를 치를 때 유경현 의원과 한나라당 공동위원장으로서 대선을 치렀습니다.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당지도부와 갈등으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강서갑으로 옮겨 김종필 총재의 자민련에서 위원장으로 정치를 했습니다. 김종필 총재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부터는 무소속으로 강서구에서 활동을 하다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천구로 이사 왔고, 양천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Q.양천구청장에 도전한 이유와 각오, 후보만의 강점.

A.양천구청장 선거를 청렴하게 치러 구민들의 선택을 받아 청렴한 공직자가 돼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출마했습니다. 강서구에서 20여 년간 정치활동, 정당활동을 해왔기에 양천구민께서도 저를 아시는 분이 많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은 정치인들이 청렴하길 바라고 둘째는 서민들을 자주 찾아주길 바랍니다. 이 두 가지만 완벽하게 하면 올바른 공직자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공직자가 없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선출직 공무원의 민낯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말뚝정당을 심판해서 올바른 공직자가 탄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Q.양천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

A.저는 물질적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물질적 공약은 자기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 혈세로 하는 것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의 재정과 예산을 정확히 파악해야 공약의 현실성이 있기에 물질적 공약은 당선되었을 때 구의 재정 상태와 정부로부터의 지원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민이 원하는 것과 적정성, 합리성 등의 여러 조건을 파악한 후 구민들의 동의를 얻어 현안을 해결토록 할 겁니다. 선거 나가는 자는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많이들 하는데, 저는 이런 야바위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Q.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공약.

A.제가 구청장이 되면 양천구에 비리가 전무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천구 공무원의 비리가 적발되면 저는 가차 없이 검찰에 고발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리하면 양천구의 모든 공직자는 바르게 일할 겁니다. 구청 공무원을 철저히 관리감독해서 구청을 안정시키고, 저는 구민들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정을 펴 나가겠습니다.

Q.구청장이 된다면 향후 4년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A.1년 안에 양천구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한 구청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양천구를 본받아 국민을 바르게 섬기도록 함으로써 나라가 맑아지도록 선도역할을 하겠습니다.

Q.유권자에게 한 말씀.

A.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창업자 조조는 귀수수란 시에서 ‘노기복력 지재천리’라 했습니다. 늙은 말이 마구간에 누워 있어도 쓰일 기회가 오면 천리를 달릴 꿈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여러 번 선거에 낙선해 초라한 정치 낭인으로 지내지만, 언젠가 국민의 부름을 받게 되면 나라 일을 바르고 청렴하게 해서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말뚝 선거를 극복하고 청렴한 일꾼을 뽑아 나라 정치가 맑아지고 깨끗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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