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미협 정기전 ‘노원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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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미협 정기전 ‘노원구경’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6.11.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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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의 삶과 사랑, 예술을 보여주다

“자연의 가장 아름다웠던 색채를 간직한 계절을 뒤로 한 채 어느 덧 한해도 기울어갑니다. 현대를 흔히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시대라고 합니다. 과학과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만, 문화예술은 그 자체로 이미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는 노원미술협회(회장 장용철)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노원구경’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노원구를 대표하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자원 등 노원의 명소 아홉 곳의 풍광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노원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원구경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사업명의 주제이기도 하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노원구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된다.

장용철 수락산을 그리다(120*70.0 /한지에 수묵담채)

장용철 회장의 한국화 ‘수락산의 그리다’는 천혜의 자연 수락산이 그대로 내려와 있다. 조영순의 한국화‘동막골의 봄’은 도심을 벗어난 자연의 모습도 보여준다. 송인숙의 수채화 ‘철모바위 달을 보다’를 만나면 오늘밤에 수락산에 올라가고 싶을 정도로 친근한 노원이 보인다. 류재영의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는 변두리 달동네의 신산한 역사도 있고, 김혜정의‘상계동 그 집 앞’은 도시의 꿈과 희망도 보여준다.

이전 전시회에 풍경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상과 비구상, 입체가 다양하다. 남배우의 ‘ 불암산 너머에 사는 새’는 노원의 심상을 도예로 빚어냈다.

이번 창립 20주년 기념 정기전은 먼저 11월 9일부터 인사동 갤러리 인사이트플라자에서 시작된다. 노원의 삶과 사랑, 예술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다. 이어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는 공릉동 사회적경제센터의 소통발전소갤러리에서 2차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노원협회뿐만 아니라 김종수 성북미협, 박순남 동대문미협, 박흥순 도봉미협, 차병철 강북미협, 최성자 중랑미협회장이 찬조 출품하는 등 11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장용철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협회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여 지역미술협회의 발전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정체성과 위상을 새롭게 정리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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