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발산역 등 50개 역명 공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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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발산역 등 50개 역명 공개입찰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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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1㎞ 이내 위치한 기업·기관 참여 가능

 

 

 

서울교통공사가 공사 재정난 극복을 위해 올해 2분기부터 순차 확대를 예고했던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 50개 역의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지난 7일부터 입찰공고를 시작했으며, 대상 역에 부기 역명을 사용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역명 판매 대상은 5호선 발산역을 비롯한 총 50개 역으로, 매년 전국 지하철역 수송 인원 1위를 기록하는 강남역, 주요 환승역인 여의도역·신도림역 등이 포함됐다. 

역명 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 이내(시외는 2㎞)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 받은 기업이나 기관은 향후 3년간 원하는 기업(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재입찰 없이 한 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낙찰 기업(관)은 입찰 종료 후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차 개찰 결과에 따라 선정된다. 이후 역명 안내표지 등의 변경 및 정비는 낙찰자 부담 하에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공사와 협의해 추진할 수 있다. 부역명은 폴사인·출입구·승강장·안전문 역명판, 안전문 단일·종합노선도,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에 표기할 수 있다. 

유상 역명 병기는 기업(관)에는 공신력 있는 홍보의 기회를, 역 이용객에게는 병기된 부역명을 통해 추가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호선 마곡역의 경우에도 2017년 3월 마곡역 7번 출구와 바로 인접한 곳에 홈앤쇼핑이 신사옥을 건설하면서, 공사와 역명 병기 계약을 맺어 ‘마곡(홈앤쇼핑)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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